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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23일 수요일

세리에A 득점왕 레테기, 사우디행 전격 결정…1년 만에 648억 차익 남긴 대형 거래

2024-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 마테오 레테기(26)가 결국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알 콰디시야로 이적했다. 클럽은 22일(현지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레테기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으며, 그의 전 소속팀 아탈란타도 이를 확인하며 이별을 고했다.

이번 이적은 단순한 선수 이동을 넘어, 이탈리아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경신한 초대형 계약이다. 이적료는 무려 6500만 유로(약 1054억 원)에 달하며, 이는 2023년 산드로 토날리의 뉴캐슬 이적 당시 기록한 5500만 파운드를 뛰어넘는 금액이다.

불과 1년 만에 648억 원 차익…아탈란타의 천재적 투자

레테기는 단 1년 전 아르헨티나 보카 주니어스로부터 2200만 유로(약 357억 원)에 아탈란타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그는 첫 시즌에서 25골을 기록하며 세리에A 득점왕에 오르는 괴력을 발휘했다.

아탈란타는 이 성과에 힘입어 리그 3위를 차지했고, 유럽 대항전 진출권까지 거머쥐었다. 더욱이 이번 이적으로 4000만 유로(약 648억 원)에 달하는 이득을 실현하며 투자와 성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이탈리아 현지 매체 베르가모뉴스는 이를 두고 “구단 역사상 가장 완벽한 선수 거래”라고 극찬했다.


알 콰디시야, 오바메양 대체자에 레테기 낙점

레테기를 영입한 사우디 클럽 알 콰디시야는 지난 시즌 리그 4위(21승 5무 8패)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으나, 아직 리그 우승 경력은 없다. 이에 따라 공격진 재편에 나선 클럽은 레테기를 오바메양의 대체자로 점찍고 장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미첼 감독이 이끄는 알 콰디시야는 최근 유럽 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들의 영입에 적극적이며, BBC는 “레테기의 영입으로 알 콰디시야는 우승을 노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탈리아 대표팀 주전 공격수, 중동에서 새 시작

아르헨티나 출생이지만 이탈리아계 혈통을 따라 국가대표팀을 선택한 레테기는 A매치 20경기 6골을 기록 중인 이탈리아 대표팀의 핵심 스트라이커다. 그는 유럽에서 두 시즌 동안 탁월한 골 결정력을 증명한 뒤, 이제 사우디 무대로 무대를 옮기며 커리어의 전환점을 맞는다.

이적이 확정된 직후 레테기는 “아탈란타 유니폼을 입은 것은 큰 영광이었다. 이곳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알 콰디시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사우디 리그에서도 내 가치를 증명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테오 레테기의 이적은 단순한 축구 이적이 아니다. 유럽 득점왕이 중동으로 향한 이번 결정은 글로벌 축구 시장의 판도를 다시 쓰고 있으며, 이탈리아 축구 역사에도 길이 남을 이정표로 기록됐다.

2025년 5월 24일 토요일

콘테의 마법 통했다…나폴리, 2년 만에 세리에A 우승 확정

극적인 최종 라운드 승리…스쿠데토의 주인공은 나폴리


이탈리아 세리에A의 주인공이 다시 한번 나폴리로 돌아왔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나폴리24일(현지시간)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최종전에서 칼리아리를 2-0으로 꺾고, 시즌 승점 82점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에 복귀했다.

2위 인터밀란(81점)을 승점 1차로 따돌린 나폴리는 2022-23시즌 이후 2년 만에 스쿠데토를 다시 품에 안으며, 구단 역사상 네 번째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스팔레티-김민재 체제의 유산, 콘테의 부활로 이어지다


지난 2022-23시즌, 김민재와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주도한 나폴리는 33년 만의 리그 우승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이듬해 스팔레티의 이탈리아 대표팀 부임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으로 전력 약화가 불가피했고, 나폴리는 2023-24시즌 리그 10위까지 추락했다.

반전의 실마리는 ‘우승 청부사’ 안토니오 콘테였다. 유벤투스, 첼시, 인터밀란에서 모두 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린 그는 나폴리에서도 리그 우승과 세리에A 감독상이라는 트로피 2관왕을 일궈냈다.


‘중원의 엔진’ 맥토미니, 나폴리 우승의 심장으로


올 시즌 나폴리의 에이스는 단연 스콧 맥토미니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이적한 그는 34경기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미드필드에서 공수의 균형을 잡아주는 핵심으로 활약했다.

칼리아리와의 최종전에서도 선제골의 주인공이 되며 우승의 마침표를 찍었고, 이 활약으로 2024-25 세리에A MVP로 선정됐다.


4번째 별, 그리고 '콘테 시대'의 본격 개막


나폴리는 이번 우승으로 1986-87, 1989-90, 2022-23, 2024-25 시즌 총 4번의 스쿠데토를 기록하게 됐다. 그 중심에는 강한 리더십, 과감한 재건, 선수단의 단결이 있었다.

콘테 감독 부임은 단순한 전술 변화 이상의 의미였다. 혼란의 시즌을 거친 나폴리는 이제 다시 유럽 정상권을 노릴 수 있는 전력으로 우뚝 섰다. ‘콘테의 나폴리 시대’는 이제 막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세리에A 득점왕 레테기, 사우디행 전격 결정…1년 만에 648억 차익 남긴 대형 거래

2024-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 마테오 레테기(26)가 결국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알 콰디시야로 이적했다. 클럽은 22일(현지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레테기의 영입을 공식 발표 했으며, 그의 전 소속팀 아탈란타도 이를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