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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17일 화요일

KIA 이의리, ‘10년 계획’ 복귀 시동…이범호 감독의 느린 복귀 플랜

재활 막바지 도달한 좌완 영건, "올해는 과정이 우선"…감독은 2026을 본다


45구 던진 이의리, 복귀 시계 다시 움직인다

KIA 타이거즈의 젊은 좌완 에이스 이의리(22)가 오랜 침묵을 깨고 복귀 레이스에 돌입했다. 지난 15일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진행한 라이브피칭에서 총 45구를 소화하며 회복 상태를 가늠한 그는, 조만간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등판을 시작할 예정이다.


당초 퓨처스 등판은 14일 예정돼 있었지만, 구단은 라이브피칭 한 차례를 더 추가하며 보다 보수적인 일정을 택했다. KIA는 “돌다리도 두드려본다”는 원칙 아래, 이의리에게 최소 2~3회의 퓨처스 등판을 부여한 뒤 복귀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범호 감독, 단기 복귀보다 '10년 커리어' 강조


이의리 복귀 로드맵의 핵심은 '속도보다 방향'이다. 이범호 감독은 “1경기 더 던지느냐보다 중요한 건 10년을 건강하게 던지는 것”이라며 구단과 본인이 지향하는 방향을 분명히 했다.

그는 “퓨처스에서 80구를 던져도 1군에서는 에너지 소모가 달라 실제 투구는 60~70구가 적정치”라며 복귀 초반에는 최대 5이닝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로테이션을 빌드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테스트 시즌’, 진짜 승부는 내년부터


구단은 올해를 이의리에게 ‘완성형 선발로 가는 전환기’로 보고 있다. 재활 종료와 함께 실전 감각을 되찾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풀타임 선발 복귀는 2026시즌을 목표로 설정해두었다.

감독 역시 “좋은 수술과 재활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서두를 이유가 없다”며 현시점에서 성적보다는 건강한 루틴 회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


후반기 선발 로테이션의 숨은 퍼즐

이의리의 복귀는 KIA의 후반기 전략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현재 로테이션을 책임지고 있는 투수들의 체력 관리 차원에서, 이의리가 시기적절한 조력자 역할을 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선발진이 지칠 시점에 이의리가 가세해 주면, 기존 선발들이 차례로 휴식을 취할 수 있다”며 시즌 후반 선발 체계 유지의 열쇠로 이의리를 꼽았다.


이의리에게 올해는 ‘보너스’…KIA의 철학은 분명하다

구단은 재부상을 최악의 시나리오로 간주하며, 복귀를 서두르지 않았다. 실제로 이의리의 복귀 일정은 수차례 조정됐으며, 이는 선수 커리어 전체를 보호하려는 구단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좌완 파이어볼러의 계보를 잇는 이의리. 그가 마침내 1군 마운드에 복귀할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KIA는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도 '지금보다 미래'를 보고 있다. 2025년은 단지 출발점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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